4월 제조업 CBSI 103.5 기록 신규수주·매출 증가세 뚜렷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부진 지속
경북 동해안 지역 제조업 경기심리가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6일 발표한 ‘2026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3.5로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95.7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업황, 생산규모, 신규수주, 제품재고, 자금사정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기업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상승은 신규수주 증가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 신규수주가 1.3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제품재고, 업황, 생산규모, 자금사정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세부 항목에서도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매출BSI는 75로 11포인트 급등했다. 수출과 내수판매 역시 각각 10포인트,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익성 측면 부담은 커졌다. 채산성BSI는 64로 6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구입가격BSI는 131로 15포인트 급등했다.
실제 제조업 경영애로사항 조사에서도 ‘원자재 가격상승’ 응답 비중이 29.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 대비 16.1%포인트 급증한 수준이다.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응답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 4월 비제조업 CBSI는 79.9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5.4포인트 떨어진 80.3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0, 매출BSI는 57에 머물렀으며 자금사정BSI는 54로 3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과 자금부족이 뒤를 이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