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항공 엔진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국가 방위·항공 산업 선도
경운대 왕복엔진교육센터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오스트리아 로탁스(ROTAX)로부터 세계 6번째 ‘로탁스 엔진 오버홀(Engine Overhaul, 엔진 재생수리) 공식 교육기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4월 28일 오스트리아 로탁스본사와 아시아 국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경운대는 오스트리아, 캐나다, 멕시코, 폴란드,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6번째이자 국내 유일의 최고 등급 엔진 정비 교육기관이 됐다.
로탁스엔진은 전 세계 소형항공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핵심 엔진이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공군이 초등훈련기로 로탁스 엔진 채택 기종(Bristell B-23)을 도입함에 따라, 민·군을 아우르는 최고 기술등급인 ‘엔진 오버홀’ 정비사와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운대 왕복엔진교육센터는 2020년 개원 이래 축적해 온 중정비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승인을 이끌어냈으며, 향후 국내외 항공 정비 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경상북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의 긴밀한 연계가 뒷받침된 결과다. 경운대학교는 RISE 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의 핵심인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군·민항 겸용으로 건설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군용항공기의 안전한 운항과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경운대의 이번 교육기관 지정은 공군과의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과 첨단 정비 기술 연구는 물론 방위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잇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최덕규 경운대 항공산업대학장은 “이번 공식 승인은 국내 항공정비 기술이 국제적 표준인 ‘글로벌 스탠다드’에 완벽히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공군과 민간 항공 분야를 잇는 정비 기술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정주형 항공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