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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5편 선정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02 16:08 게재일 2026-04-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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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운명의 붉은 실’./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026년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선정작 5편을 확정하고 지역 창작뮤지컬 지원에 나선다.

DIMF는 최근 ‘K를 찾습니다’,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 ‘장미복덕방’, ‘행복한 왕자’, ‘혼골전’ 등 총 5편을 인큐베이팅사업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 단계에 있는 신작 뮤지컬을 지원해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지역 신진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 구조와 감수성을 지니면서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선택, 관계를 통해 삶을 재구성해 나간다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K를 찾습니다’는 정체불명의 ‘K’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청년의 내면을 조명하며,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삶 이면에 있는 고독과 고뇌를 다룬다. ‘장미복덕방’은 대구 중구 골목을 배경으로 상처 입은 인물들의 관계 회복을 그리며, ‘행복한 왕자’는 오스카 와일드 원작을 바탕으로 희생과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혼골전’은 경북 영천 지역 전설을 소재로 인간과 요괴의 공존을 그린다.

이번 선정에서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행복한 왕자’ 작곡가 구지영, ‘안데르센-내 인생의 동화’ 작곡가 진주백, ‘혼골전’ 작곡가 하현봉, ‘장미복덕방’ 작가 이다은 등 다수의 수료생이 창작진으로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의 성과를 보여줬다.

DIMF 인큐베이팅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작품 개발 초기 단계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선정작들은 축제 기간 중 30분 내외 공연으로 관객과 먼저 만나며, 이후 1개 작품은 하반기 쇼케이스와 멘토링을 통해 후속 개발까지 지원받는다.

앞서 2025년 선정작 ‘탁영금’은 2026년 제20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진출했으며, ‘화림’은 K-뮤지컬국제마켓 피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인큐베이팅사업은 잠재력 있는 작품이 무대 언어를 확보하는 출발점”이라며 “선정작들이 완성도를 높여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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