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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란대사 “한국 정부 요청하면 韓상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조율”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1 20:30 게재일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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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부적인 선박 정보 알려주면 조율 통해 제한적 통행 가능”
1일 서울 영등포구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에서 열린 이란 전쟁의 진실과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관한 토론회에서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인사말을 하던 중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1일 서울에서 열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초청 토론회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을 받는다면 한국 국적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제치 대사는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선박 정보를 세부적으로 알려준다면 이 문제를 팔로우업(추적)할 것“이라며 “조율이나 합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통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쟁상태임에도 해협은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다고 하면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인다“며 “미국이나 미국 기업에 이익이 되는 선박이 아닌 경우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쿠제치 대사는 ‘현재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나 물밑 협상이 얼마나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과 미국 사이의 협상이나 물밑 협상 이런 것은 없다“고 답하며 공식적 협상에는 선을 그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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