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200여 명 참여해 화합 다지고 풍년 염원… 첨단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의미 더해
봉화군 농업인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농사의 풍요와 지역 농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지난 17일 봉성면 창평리에 위치한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서 ‘2026년 봉화군 농업인단체 풍년기원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단체들이 연합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단체 임원진을 비롯해 읍면 회장단과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봉화 농업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참가자 접수와 함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시작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전통 제례 형식에 따른 풍년기원제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초헌과 축문 낭독, 아헌, 종헌 순으로 이어진 제례는 전통의 예를 갖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합동 분향과 헌주를 통해 풍요로운 수확과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했다.
특히 이번 풍년기원제는 첨단 농업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단지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농경문화와 미래형 농업기술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봉화 농업이 추구하는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홍승창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 회장은 “예로부터 이어온 풍년기원 행사를 최첨단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개최함으로써 전통 농업의 가치와 미래 농업기술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전통 농경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인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