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면 고봉리 경로당서 이미용·스포츠테이핑 등 생활밀착 서비스 재능기부 봉사 참여⋯농촌 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구 달성군 농촌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종합복지서비스’가 올해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교통이 불편하고 복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현장형 복지사업이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0일 구지면 고봉리 경로당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이동종합복지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30여 명의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참여해 건강체조, 스포츠 테이핑, 이미용 서비스, 이불 빨래, 건강 체크 및 복지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손마사지 봉사도 진행돼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달성군의 대표적인 현장 복지 프로그램이다. 매월 둘째 화요일마다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을 찾아 의료·복지 상담·이미용·발마사지·네일아트·문화공연·세탁·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군 보건소의 건강 진료와 이동 미용서비스, 문화공연, 주거환경 개선 등 각 분야 전문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농촌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왔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는 도시락 전달 등 돌봄 활동으로 전환해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동종합복지서비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사랑의 빨래방’도 농촌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돕고 있다. 이동식 세탁 차량을 활용해 의류와 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2009년 도입됐으며, 저소득 및 홀몸 어르신들의 세탁을 지원하며 농촌 지역 위생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10년 넘게 재능기부에 참여해 온 다사읍의 이남연 봉사자는 “딸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는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보람을 느낀다”며 “이웃을 돕는 시간이 제 삶에도 활력과 의미를 더해 주는 것 같아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