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아이슬란드·네덜란드 찾아 연구기관·항만청과 협력 논의 극지 해양기술 산업클러스터·북극항로 대응 국제 네트워크 구축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북유럽 3개국을 찾아 극지 연구기관과 대학, 항만기관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북극권 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모색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11일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 북유럽 3개국을 방문해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박장호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북극권 주요 연구기관과 대학, 항만기관 등을 찾아 북극항로 관련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교류 기반을 다졌다.
방문단은 노르웨이 트롬쇠에 위치한 극지연구 협력센터와 노르웨이 북극대학교를 찾아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극지 해양기술 산업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북극해 유빙 정보 공유, 극지 해양기술 공동 연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트롬쇠에 있는 북극경제이사회를 방문해 지난해 12월 북극협력주간에 체결한 북극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노르웨이 오슬로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도시 항만청을 방문해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항만시설을 살펴봤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북극권 국가의 정부와 기업, 학계를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인 북극 서클 사무국을 방문해 북극권 국가와의 소통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북극 관련 국제 포럼 공동 개최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극권 국가와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대학과 기업이 북극권 국가와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극지 해양기술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북극권 국가와의 연구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장호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장은 “북극항로는 미래 해양 물류의 핵심 노선”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북극권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북이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외교적·학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