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2월 23일~3월 15일 조기 접종… 소·염소 5만712마리 대상
의성군은 최근 인천 강화군과 경기 고양시 한우농장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3월 15일까지 관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당초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들어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접종 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접종 대상은 관내 소·염소 789호, 총 5만712마리다.
소 50두 미만 및 염소 농가는 백신을 무상 공급받으며, 공수의사가 직접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을 통해 백신을 구입하면 구입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고, 자가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군은 접종 과정에서 농가 및 개체별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올바른 접종 방법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가 주변과 인근 도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방제차량과 공동방제단을 운영한다.
접종 완료 4주 후에는 항체양성률 검사를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기준치는 소 80%, 염소 60%이며, 항체 형성률이 저조한 농가에는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방접종 명령을 3회 이상 위반할 경우 가축사육시설 폐쇄 또는 사육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과 농장 내·외부 및 출입 차량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의성군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