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인 3월 3일 ‘달님의 숨바꼭질’⋯망원경 관측·과학특강·체험 등
정월대보름 밤하늘에 붉은 달이 떠오른다. 전통 명절과 특별한 천문현상이 맞물린 하루, 도심 속에서 우주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3월 3일(음력 1월 15일) 개기월식과 정월대보름을 기념해 ‘개기월식&정월대보름 관측행사: 달님의 숨바꼭질’을 개최한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현상이다. 달이 완전히 가려질 때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의 산란으로 붉게 보인다.
이번 월식은 이날 오후 6시 49분부터 시작돼 8시 4분에서 9시 3분까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 붉은 달로 관측된다. 이후 점차 모습을 되찾아 10시 17분쯤 다시 보름달로 돌아온다. 2025년 9월 이후 약 6개월 만의 개기월식이며, 다음 개기월식은 2029년 1월 1일 새벽에 관측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망원경으로 달과 개기월식 과정을 관측하고 보름달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과학특강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을 통해 월식의 원리와 명절의 의미를 배우며, 우주상식 퀴즈대회와 우주 주제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개기월식이 더 많은 시민이 우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주문화 확산과 우주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누리집(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