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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울릉도 민간 단체, 日 ‘다케시마의 날’ 철회 촉구

황진영 기자
등록일 2026-02-22 13:44 게재일 2026-02-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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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한마음회관서 규탄결의대회... “역사 왜곡 중단하고 조례 폐지하라”
‘일본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21주년을 맞은 22일, 독도 사수 최일선인 울릉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만세를 외치고 있다. /황진영 기자

일본 시마네현이 제정한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맞아, 독도 사수 최일선에 선 울릉도 주민들이 일본의 영토 도발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22일 오전 11시 울릉군 한마음회관 다목적홀에서 ‘일본 억지 주장 독도의 날 제정 철회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과 의원, 남진복 경북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해 일본의 반복되는 역사 왜곡과 영토 도발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정석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마네현이 남의 영토인 독도를 제멋대로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한심한 행태를 이어가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는 교육을 지속하며 미래 세대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심어주고 있다”라고 강하게 분개했다.
 

22일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일본 억지 독도의 날 제정 철회 규탄대회’에서 정석두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부당한 영토 주장을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 역시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엄중히 경고하고 나섰다. 남 군수는 “엄연한 울릉군 행정구역인 독도의 이름마저 바꿔 소위 ‘다케시마의 날’로 시마네현에서 일방적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까지 진행하고 있다”라며 “한일 간 건전한 우호 관계를 저해하는 이 같은 행사를 즉각 중단하고 부당한 영토권을 주장하는 조례도 함께 폐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독도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자 울릉군민의 삶의 터전인 만큼, 어떠한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영토 수호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천명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 후 ‘독도는 우리 땅’ 구호를 연신 외치면서 일본의 억지 주장에 맞서 싸울 것을 굳게 다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는 독도 관련 가장 오래된 민간 단체다. ‘나무가 자라야 섬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라는 국제법적 근거에 따라 독도 나무 심기 및 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 고시한 날을 기념해 지난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강행하고 있어 우리 정부와 지자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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