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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도 안전지대 아니다⋯포항 목욕탕서 남성 손님 알몸 도촬한 세신사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6-02-22 11:16 게재일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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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클립아트코리아

포항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남성 손님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남성 세신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목욕탕에서 세신(때밀이)과 청소 등 관리 업무를 맡아온 A씨는 지난 수개월간 목욕탕 내부와 탈의실을 오가며 남성 이용객들의 알몸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22일 촬영을 의심한 한 남성 이용객의 신고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자는 “누군가 나를 촬영하는 것 같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을 확인하며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다수의 남성 나체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수십 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로 유포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피해자가 다수여서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해 규모와 범행의 지속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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