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지난 20일 교내 효암채플에서 ‘2025학년도 제28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영성과 인성을 겸비한 810명의 인재를 세상으로 파송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사 778명, 석사 26명, 박사 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한동대는 1995년 개교 이래 총 2만 1806명(학사 18743명, 석·박사 30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공부해서 남 주는’ 교육 철학을 실천해온 성과를 이어갔다.
박성진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한동대만의 ‘전인교육’ 가치를 재확인했다. 박 총장은 “전문지식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인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기에 신학과 인문학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캠퍼스에서 배운 지식들이 삶 속에서 영성(신학), 인성(인문학), 지성(전공)으로 성숙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총장은 졸업생들이 마주할 현실에 대해 “고난의 깊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수님이 있다”며 “부활의 영광으로 가는 길에 놓인 고난을 피하지 말고 직면하는 용기를 버리지 말라”고 격려했다.
이재훈 이사장은 ‘길을 잃은 곳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의 두려움을 다독였다. 이 이사장은 “세상은 실력을 강조하지만 하나님은 정결함을 먼저 보신다”며 “거룩하고 정결한 사람은 어느 공동체에서도 소중하게 쓰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대의 슬로건인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언급하며 “이는 길이 있는 곳만 간다는 고백이 아니라,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든다는 고백”이라며 세상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한동인이 될 것을 축원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이태민(법학부) 학생은 답사에서 한동대에서의 배움을 되새겼다. 그는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사다리를 오르는 대신 정직이라는 무거운 가치를 품었고 함께 걷는 것을 택했다”며 “세상이 우리가 배운 가치를 시험할지라도 흔들릴지언정 멈추지는 말자”고 다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식 행사를 마친 졸업생들은 학부별 송별회를 통해 교수진 및 가족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캠퍼스에서 다진 신념을 품고 사회 각 분야로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