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센터 신축·복지회관 개선·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9월 중 착공
노후한 군위농공단지의 정주·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복합 인프라 확충 사업이 본격화된다. 청년 근로자의 주거·문화·복지를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을 통해 인력난 해소와 단지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대구 군위군은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농공단지 활력 제고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60억 원에 군비 25억 8000만 원을 더해 총 85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내용은 청년문화센터 신축과 복지회관 리모델링, 주차장 정비, 단지 경관 개선을 위한 ‘아름다운 거리’ 조성 등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기본·실시설계를 5월까지 마무리하고, 9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핵심 시설인 청년문화센터는 연면적 771.76㎡,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다. 내부에는 2인 1실 숙소 14실과 북카페, 소그룹 강의실, 커뮤니티 키친, 공유 세탁실 등을 갖춰 주거 기능과 소통 공간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야외에는 족구장 등 체육시설과 15면 규모 주차장이 들어서 이용 편의도 높일 방침이다.
기존 복지회관은 보수·보강을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단지 내 편의점도 신설해 종사자 복지 환경을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정주 기반을 마련해 청년 인력 확보에 숨통을 틔우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에는 1990년대 초반에 준공된 군위농공단지(30만1365㎡·34개 업체)와 효령농공단지(11만2933㎡·13개 업체) 등 두 곳의 농공단지가 운영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시설 노후화와 청년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청년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농공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