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실 비서실장 “민생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논의” 대미 무역 관세, 시도행정통합, 명절 물가 등이 주요 이슈 될 듯 국힘 주장해온 통일교특검-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주제될지 관심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장 대표가 함께 만난 건 작년 9월 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지만,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오찬은 민생 회복과 국정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의 책임있는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청와대는 앞으로 여야와 지속적인 소통 통해 통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길을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찬 회동의 의제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미국과의 관세협상 문제나 시도행정통합 이슈, 명절 물가안정 방안 등이 고루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주장해 온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 도입 등도 대화 주제로 오를지 관심을 끈다.
다만 강 실장은 이 대통령과 장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강 실장은 “지금은 양당의 소통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입법과 관련해 여야가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고 정부는 국회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 내일 여야 대표 말씀을 듣고 새로운 협치가 되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양당이 결정할 문제이지 청와대가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은 없다”며 선을 그었는데, 이 사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