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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배 특성화 전략으로 수출 경쟁력 키운다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6-02-11 12:36 게재일 2026-02-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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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상주생배’ 연구와 품질 고도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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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상주생배’대표가 인삼이 들어간 배 시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도내 최고 배 주산지인 상주시의 ‘농업회사법인 상주생배 주식회사(대표 서은숙. 이하 상주생배)’가 지역 배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법인은 자연재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 재배기술 연구와 품질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어 지난해 ‘경상북도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다.

‘상주생배’는 상주시 사벌국면 일원을 중심으로 20여호의 농가가 참여해 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지 규모는 29만5482㎡에 이른다.

특히 단지 집약도(2㎞ 이내 97%)가 높아 생산·선별·출하 과정의 효율성과 품질 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상주생배’의 경쟁력은 ‘위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연구’에 있다.

최근 기상 변동과 재해로 배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재배기술을 꾸준히 보완하고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며 더 맛있고 더 안정적인 배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품질로 신뢰를 얻는 예비수출단지’라는 평가로 이어지게 됐다.

또한 ‘상주생배’는 ‘인삼(사포닌 성분)이 들어간 배’를 재배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량 중심의 공급을 넘어, 기능성 원료와 결합한 특화 품목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며, 해외 소비자 취향에 맞춘 스토리텔링과 상품 경쟁력까지 높여가고 있다.

2024년에는 베트남 등지로 42t, 12만3000달러(약 1억7000만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단지 운영과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100t, 30만달러(약 4억4000만원)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상북도와 상주시에서 추진 중인 예비수출단지 사업계획에 맞춰 현장에 필요한 장비·자재 확충과 교육·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영기 유통마케팅과장은 “‘상주생배’는 자연재해 등 변수 속에서도 연구와 품질 개선을 멈추지 않고, 조합원들이 서로 책임을 나누며 수출 기반을 다져온 단지”라며 “특성화 배 생산까지 더해진 만큼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상주배’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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