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 미세먼지 저감, 자원순환, 고령층 도움 1석 4조 효과
경북농업기술원이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을 대대적으로 운영한다.
2일 기술원에 따르면 파쇄지원단은 도내 전 시·군(울릉군 제외)에서 추진되며,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취약 농가(고령농·장애농·여성농) △소규모 농가 △일반 농가 순으로 지원한다. 다만,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 과수 잔가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업기술원은 부산물을 소각하는 대신 파쇄해 퇴비로 활용할 경우 △산불 예방 △토양 비옥도 향상 △미세먼지 저감 △취약 농가 지원 등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6122농가를 대상으로 약 3867ha 규모의 영농부산물을 파쇄했으며, 올해는 국비 22억500만 원을 확보해 산림부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사업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불법소각을 지양하고 파쇄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기술원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농가에는 파쇄 전 고추 끈, 피복 비닐 등 폐기물을 제거하고 일정 장소에 부산물을 집적해 수거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파쇄지원단을 통해 농업인들의 불편을 덜고,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깨끗한 농촌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