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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마이스산업 키운다…시군 협력 본격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2-03 15:52 게재일 2026-0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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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팀 신설하고 시군·컨벤션센터 협력 가동
지속 가능한 마이스 산업 기반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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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상북도 마이스산업 관계기관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도내 마이스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지역 전략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시군·컨벤션센터와 역할 분담에 착수해 단발성 행사 유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3일 ‘경상북도 마이스산업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도내 마이스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포항·경주·안동·구미 등 주요 컨벤션센터 운영 주체들이 참여해 지역별 추진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도는 올해 1월 관광마케팅과 내에 마이스산업팀을 신설하고 권역별 기반 구축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준비 중이다. 마이스 산업을 개별 도시 단위가 아닌 광역 단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논의는 2025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도는 국제행사를 통해 축적될 운영 경험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도내 전반으로 확산시켜 경북을 마이스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도시별로는 포항이 2027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는 APEC 개최 도시 이미지를 활용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동은 인문가치와 마이스를 결합한 콘텐츠 발굴과 함께 예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구미는 산업 기반과 연계한 산업 밀착형 마이스로 대규모 행사 유치와 지역 경제 파급효과 확대를 추진한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성과 위주, 행사 유치 중심으로 운영돼 온 마이스 정책의 한계를 짚으며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도 차원의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서울시와 협력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시군과 컨벤션센터, 관련 기업이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북이 글로벌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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