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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군 단위 최대 1060억 금융 지원… 고금리·명절 자금난 완화

박호평 기자
등록일 2026-01-26 12:45 게재일 2026-0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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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가운데)와 김재천 관광경제국장 등 관계자들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응원들을 응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기업·소상공인의 최대 규모 금융지원 나선다.”

 

칠곡군이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로는 최대 규모인 1060억 원의 금융 지원 패키지를 가동했다. 기업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겨냥한 이른바 ‘이원 구조’ 지원책으로, 단기 운영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우겠다는 취지다.

칠곡군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은 중소기업 운전자금 1000억 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60억 원 보증 공급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13개 협약 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이자의 3%를 군이 부담해 금융비용을 낮춘다.

자금은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을 고려해 △설 명절 대비 400억 원 △상반기 수시 100억 원 △하반기 수시 100억 원 △추석 대비 400억 원으로 나눠 운용한다. 원자재 대금과 인건비 등 단기 운영비 지출이 늘어나는 명절 전후에 고금리 부담으로 대출을 망설이던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영안정자금 트랙을 마련했다. 군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에 5억 원을 출연해 60억 원 규모의 보증 재원을 조성했다. 출연금의 12배에 달하는 보증 구조로, 단일·누적 출연금 기준 모두 경북도 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이며, 청년창업자와 착한가격업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우대한다. 대출 이자의 3%를 2년간 군이 지원해 창업 초기와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경영안정자금은 2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한 관내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이번 금융 지원 패키지는 운전자금 지원으로 기업 운영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관련 세부 내용은 칠곡군 누리집 ‘기업지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군 단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을 동시에 살리는 이원 구조 지원에 방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금융·비금융 지원을 병행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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