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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장파 “한동훈 심야 제명 결정, 반헌법적·반민주적 행위”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14 14:00 게재일 202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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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과 미래’ 의원 23명 “전 대표 제명하고 누구와 힘 모아 이재명 독재 막을 건가”…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날 새벽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한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장파인 초·재선 의원이 주축인 ‘대안과 미래‘가 장동혁 대표에게 “윤리위 결정은 반헌법적·반민주적이므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의 제명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14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입장문을 만든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윤리위가 심야에 기습적으로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이는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당의 통합에 역행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모임은 12·3 비상계엄 1주년 사과 성명 발표에 참여한 25명의 의원들이 결성했다. 이 가운데 이날 입장문 발표에는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도 원내 지도부에 요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한 윤리위 결정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당의 통합에 역행한 반민주적인 것으로 규정한다“며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와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누구나 익명으로 정치적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게 한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로 당원을 제명하는 조치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또 “‘절차와 방식‘도 민주주의 원칙과 국민 상식에 반한다“며 “전직 당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을 심야에 기습적으로 한 것은 비겁하고 저열한 행위“라고도 했다.

이들은 장 대표가 지난 7일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는 쇄신안을 발표한 것을 들어 “이번 윤리위 결정은 장 대표 혁신안 정신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전직 당 대표를 제명하고 누구와 힘을 모아 이재명 정권 독재를 막아내겠다는 거냐. 당 분열 앞에 어떻게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모임 참여 인원 25명 가운데 이날 입장문에는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신성범·송석준(이상 3선), 권영진·김형동·박정하·배준영·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최형두(이상 재선), 고동진·김건·김소희·김용태·김재섭·박정훈·안상훈·우재준·유용원·정연욱·진종오(이상 초선, 가나다순) 의원.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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