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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중 상주 함창교육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6-01-02 11:26 게재일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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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농촌 사학 명문 교육기관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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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중(오른쪽) 이사장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전수받고 있다. /함창중.고등학교 제공

폐교 위기에 내몰린 농촌 사학을 명문교로 탈바꿈시킨 재단 이사장에게 명예로운 훈장이 수여됐다.

주대중 상주 함창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연말 경상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농촌 지역 교육 발전과 공공적 사학 경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주 이사장은 지난 2001년 12월,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악화로 존립 위기에 처한 함창교육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후 20여 년간 흔들림 없는 교육 철학과 책임 있는 리더십으로 학교를 정상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회복했다.

현재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함창중·고등학교는 농촌 소재 학교라는 한계를 넘어, 학력과 인성, 공동체 가치를 고루 갖춘 교육을 실현하며 지역 대표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함창고등학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바탕으로, 3년 연속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했다.

또한 KAIST, 포항공과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최상위권 대학과 과학 특성화 대학에 지속적으로 합격생을 배출해 농촌 일반고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학교가 학급 감축과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함창고등학교는 입학정원을 웃도는 지원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특히 함창중·고등학교는 유네스코학교 운영, 디지털 기반 교육, 과학중점 교육 등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농촌에 머물면서도 도시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기숙형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학습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도 실천하고 있다.

나아가 ‘학교는 지역을 떠나는 통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중심이 돼야 한다’는 철학 아래 교육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구현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육 거점으로 널리 인정 받고 있다.

주 이사장의 이번 수상은 교육을 통한 지역 재생의 성과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지방 교육과 농촌 학교 발전의 모범 사례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주대중 이사장은 “이번 훈장은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학교를 믿고 함께해 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그리고 동문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함창중·고등학교가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의 등대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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