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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교생 2명,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2-24 16:08 게재일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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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로봇과학 분야서 성과···미래 사회 이끌 인재로 주목
교육뷰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선정된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김동영 학생(사진 왼쪽)과 이서고등학교 김나언 학생(사진 오른쪽)./경북교육청 제공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인재상’에 경북 지역 고등학생 2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혜와 열정으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공동체 의식과 배려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0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고등학생·청소년 분과에서는 전국에서 단 40명만이 최종 선정된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주인공은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의성) 3학년 김동영 학생과 이서고등학교(청도) 2학년 김나언 학생이다. 두 학생은 사이버보안과 로봇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성과를 거두며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두루 갖춘 인재로 평가받았다.

김동영 학생은 사이버보안 분야의 유망주로,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아·태 정보과학기술 국제학술대회(APIC-IST)에서 Young Scientist Award를 거머쥐며 국제적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재난 대응과 국가안보 관련 보안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안보 정책 연구와 자문 활동에도 참여하며 기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김나언 학생은 로봇·메이커 분야의 차세대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울산광역시장상도 수상했다. 또한, 재난 구조용 로봇과 친환경 3D프린팅 제품을 직접 설계·제작해 기술의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입증했으며, 세계 23개국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최고 기록으로 미션을 수행해 실전 문제 해결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로봇 자율동아리 리더로서 후배 교육과 협업 문화를 이끌며, 의료·구조 로봇 개발을 통한 사회 기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경북 학생들이 대한민국 인재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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