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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총파업 철회, ‘성과급 정상화’ 합의⋯열차 정상 운행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2-23 17:40 게재일 2025-1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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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철도 노조가 정부 측의 제안을 지켜보기 위해 총파업을 유보했다. 사진은 23일 서울역 모습. /연합뉴스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던 철도노조가 정부 측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철도 운행은 정상화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 부산지방본부는 23일 오후 2시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성과급 정상화 방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같은 날 오후 4시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부터 3일간 잠정합의안 인준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 결과에 따라 파업 철회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철도노조는 정부와 성과급 정상화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23일 오전 9시부터 예정됐던 총파업을 이날 0시 10분쯤 유보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에 따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했다.

정부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2026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했고, 이날 최종 의결됐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연말연시 두 차례 파업 예고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안전한 공공 철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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