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들여 통합아동돌봄센터 조성 1월부터 시범운영
상주시가 경북도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최초로 연중무휴의 아이돌봄 시설을 운영한다.
시는 15억 원의 예산으로 낙양동 188번지 일원의 폐원 어린이집을 매입하고 리모델링해 지상 3층 규모의 ‘통합아동돌봄센터’를 조성 중이다.
이 시설은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12월 말 준공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시범운영 후 3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아동돌봄센터는 1층 다함께돌봄센터(초등돌봄), 2층 공동육아나눔터(0세특화반), 3층 아픈아이돌봄센터와 아이돌봄 전담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거점형 돌봄시설로, 일상돌봄부터 긴급돌봄까지 다양한 수요를 한 건물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형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1, 2층 센터는 경상북도 ‘K보듬6000사업’ 지정시설로 선정돼 연중무휴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돌봄 공백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주말·공휴일 돌봄 수요까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층 시설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전담 돌봄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함께 해 주고, 등교나 귀가가 어려울 때에는 센터 내 간호사가 일정 시간 휴식을 지원하는 병상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 개소와 함께 통합아동돌봄센터 플랫폼(https://www.sangju.go.kr/idolbom)도 새롭게 가동된다.
상주시 내 돌봄시설 정보, 상담신청 및 온라인 예약 연계, 아동 진료 가능 의료기관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연계해 지역 내 육아·돌봄 서비스 전반을 체계화하고,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연중무휴 돌봄시설 운영과 통합 플랫폼 구축은 상주의 돌봄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아동친화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