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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한국 대구시의원, “남의 잔치 된 APEC... 대구시 안일한 대응”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2-15 16:38 게재일 2025-12-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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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의회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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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 손한국 의원(달성군3).

대구시의회 손한국 의원(달성군3)이 1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대구시의 무기력했던 대응을 비판하고 각성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분석 결과 이번 APEC의 경제 파급효과는 7조 4000억 원에 달하며, 개최지인 경주는 물론 부산과 포항까지 실리를 챙겼지만, 대구는 ‘빈손’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공항을 두고도 글로벌 CEO와 정상들의 전용기가 대거 김해공항으로 향하면서 하늘길과 경제적 실익을 모두 부산에 내줬다”며 “타 지자체가 세일즈 외교와 연계 축제로 특수를 누리는 동안, 대구시는 전담 부서 하나 없이 지하철 랩핑이나 SNS 이벤트 등 보여주기식 행정에만 그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젠슨 황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방한했음에도 대구의 주력인 로봇·AI 산업과 연계하려는 전략조차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포스트 APEC’ 전략을 수립해 경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구로 유입시킬 수 있는 후속 연계 관광 상품을 즉각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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