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방의회에선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이 오는 15일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등과 관련해 일방적이고 잦은 정책 변경으로 시민들의 불신감만 키운 대구시를 강하게 비판한다.
특히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지연을 지적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24년 시험장·교통연수원·보건환경연구원 통합 이전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조사를 착수했으나, 대구도시개발공사와 도로교통공사 간 협의 지연으로 용역이 중단된 상태이다.
하 의원은 “2014년부터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10년이 지나도록 뚜렷한 진척이 없다. 이에 반해 광주시는 국비 328억 원을 확보해 2027년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비판하며 신속히 이전 절차 추진을 촉구한다.
또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전 철회를 대표적인 정책 번복 사례로 들며 “1848평에 불과한 현 부지에서 어떻게 농업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냐”며 “이전 철회로 시민과 농업인들의 기대는 허물어졌고 행정에 대한 신뢰는 뿌리째 흔들렸다”고 질타한다.
이어 “대구시가 책임 행정을 통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무너진 신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