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810농가 대상… 소농직불·면적직불 전년 대비 단가 대폭 인상
의성군은 12월 4일 관내 1만4810농가를 대상으로 총 341억 원 규모의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인의 지속적인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 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을 강화하는 제도로, 일정 요건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한 농가에 지원된다. 직불금은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군은 공익직불제의 조기 정착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신청·접수 단계부터 최종 검증까지 철저한 확인 절차를 거쳤다. 그 결과 소농직불금 자격요건을 충족한 5852농가에 경작 면적과 무관하게 농가당 130만 원씩 총 76억 원을 지급했다. 소농직불금을 제외한 8958농가에는 경작 면적에 따라 총 265억 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 강화를 위해 직불 단가가 크게 올랐다. 소농직불금 단가는 지난해에 이어 130만 원이 유지됐으며, 면적직불금은 ha당 100만~205만 원에서 136만~215만 원으로 최대 36% 인상돼 농가의 체감 지원 효과가 더욱 커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후 변화와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주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직불금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