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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2025년 보건의료사업 최우수·우수 휩쓸어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12-10 10:00 게재일 2025-12-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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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지수(KHI) ‘정신건강 위험관리’ 지표에서도 98.88점 기록, 전국 1위
예천군 보건소 직원들 단체 사진.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의 한국건강지수(KHI) ‘정신건강 위험관리’ 부문에서 98.88점을 받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예천군은 올 한 해 동안 총 11개 분야에서 최우수 및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건강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

예천군은 감염병 대응부터 예방접종, 암 검진, 치매·정신건강 관리, 아동·청소년 건강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공공보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감염병 분야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해 정밀 분석하고, 감염자에 대한 구충제 투약과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기생충 퇴치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외 유입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거미줄형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평상시와 위기 상황 모두에 대응 가능한 통합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한 결과 경상북도 공공의료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방 중심 보건정책도 강화됐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65세에서 50세까지 확대해 주민 면역력을 높였다. 

또한 암 검진 안내문 발송과 이장 협조를 통한 동네 방송 등 다양한 방식의 검진 홍보를 통해 2024년 국가암검진 수검률 경상북도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활 속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폐의약품 안전한 회수·폐기와 마약류 안전관리 등 의약품 유통·판매 질서 확립을 위한 ‘2025년 의약 안전관리 추진시책’ 시·군 기관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연교육과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금연 프로그램, 청년층 참여 확대 등을 통해 경상북도 금연지원서비스 사업 성과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25년 경상북도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최우수상” 수상 모습. /예천군 제공

고령화에 대응한 치매 관리와 정신건강 정책은 예천군 보건행정의 핵심 축이다. 

치매극복관리사업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연계 돌봄 체계를 강화해 경상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민관협력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고위험군 조기 발견, 교육 강화, 지역기관 연계를 통한 자살 예방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경상북도 정신건강 자살 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동·청소년 건강관리도 예방 중심으로 강화됐다. 아동 비만 예방 조례 제정과 비만예방학교 운영, 아토피·천식 예방사업을 추진해 아동·청소년의 성장기 건강관리를 제도화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경상북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접종, 만성질환, 정신건강, 치매, 아동·청소년 건강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사전 예방 중심 공공보건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한 예천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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