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인, 대학생, 초중고생 180명 참여
전국 최고 수준의 국제승마장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가 장애인 재활 승마캠프를 연이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10월 상이군인을 대상으로 ‘2025년도 열린관광지 장애인 재활 승마캠프’를 운영한 이후 연이어 두 차례 재활 캠프를 열었다.
11월에는 대학생, 12월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회차별 60명씩 총 180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
재활 캠프는 상주국제승마장을 비롯한 경천대, 상주자전거박물관 일원에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기본 이론과 안전교육을 받은 뒤 재활승마 체험을 하며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상주박물관과 경천섬 일원을 방문해 상주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접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캠프는 참가자들의 흥미와 활동 수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신체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 사회성 회복 등 재활 체험의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석찬 상주시 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재활 승마캠프는 장애인을 비롯한 관광 약자들에게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 등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낸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 환경을 확충해 재활승마와 지역 관광이 연계된 상주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