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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서 ‘2025 제17회 예천 한마음 전국 연날리기 대회’ 개최, 전통 연문화 재조명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12-04 13:46 게재일 2025-12-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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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 연 고수들, 예천으로 모인다!
 ‘2025 제17회 예천 한마음 전국 연날리기 대회’ 가  7일 내신2리 앞들에서열린다. /예천군 제공

대한연협회가 주최하는 ‘2025 제17회 예천 한마음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오는 7일, 내신2리 앞들(호명읍 내신리 579-1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연협회의 2025년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지난 2024년 제16회 부산 한마음대회에 이어 예천에서 개최된다.

협회의 선수 등록을 마친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연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대회는 공식 개인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넓은 들판과 탁 트인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 날림의 묘미와 연사의 고난도 스킬, 상대방의 연 줄을 끊기 위한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천은 과거 전국 최강으로 명성을 떨쳤던 ‘예천연(醴泉鳶)’의 본고장이다.

이번 대회는 지역 연 전통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천민속연보존회는 전통연 제작과 연싸움 기술 보존‧전수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전통놀이문화가 빠르게 잊혀지는 가운데, 예천의 연 전통을 다시 알리고 계승하려는 열정이 이번 전국대회 준비 과정 전반에 담겨 있다.

권재경 회장은 “전국의 우수 선수들을 예천에 모시고 전통 연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예천연의 기술과 정신이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려지고, 우리 전통놀이문화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연사들의 자발적 참여와 정성으로 운영된다.

한편 예천민속연보존회는 예산 지원 없이 자체 경비와 회원들의 봉사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찾아올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예천의 따뜻한 정을 전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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