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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 77주년 기념, ‘2025 대구인권주간’ 운영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3 15:55 게재일 2025-12-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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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10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인권 문화 행사 다채롭게 진행
2025 대구 인권주간 포스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세계인권선언 77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와 함께 ‘2025 대구인권주간’을 개최한다. 대구시 전역에서 인권 관련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참여를 통한 인권 의식 확산에 나선다.

첫 행사로 3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는 ‘통일 북콘서트’가 열렸다. 북한 출신 예술인인 이효주 아코디언 연주가와 박성진 소해금 연주가가 참여하며, 평안남도 순천 출신 설송아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돼 북한의 문화와 사회적 현실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는 6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인권버스킹’이 진행된다. 밴드 포프, 마임 아티스트 명도, 무용 그룹 한국파릇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인권 홍보부스를 통해 시민들이 인권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7일에는 오오극장에서 인권영화 ‘사람과 고기’ 상영과 양종현 감독과의 관객 대화가 진행된다.

9일에는 대구시민인권증진단과 함께 ‘인권 산책’을 진행한다. 2·28민주운동 기념회관 등 중·남구 일대 인권 현장을 돌아본 뒤, 여성 장애인의 자립을 다룬 연극 ‘괜찬타! 정숙아’를 관람한다.

10일 청년센터 상상홀에서는 ‘인권 대 잡담회’가 열린다. 인권 관련 영화 상영과 함께 시민, 시·구·군 및 공공기관 인권 담당자 간 토의를 진행해 인권 의식을 강화하고 지역 인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밖에 3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대구도서관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인권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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