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청회 개최⋯생활권별 재생 전략·활성화 지역 후보지 공개
대구시가 향후 10년간의 도시재생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계한다.
시는 5일 오후 3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8층 아트홀에서 ‘2035 대구광역시 도시재생전략계획(안) 공청회’를 열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재생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구조 개편, 도심 노후화 등 새롭게 등장한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식 의견 수렴 절차로 마련됐다.
시는 계획안 발표를 통해 △대구 도시재생 여건 분석 및 쇠퇴 진단 결과 △기본구상과 목표 설정 △생활권별 재생 전략 △도시재생 추진 방안 △활성화지역 지정(안) 등을 공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정착, 문화 활성화, 산업 혁신 등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잠재 자원 활용 방안이 논의되며, 쇠퇴 지수 기반 진단 결과와 활성화 후보지 선정 기준 등 실무적인 내용도 함께 다뤄진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생활권별 재생 전략과 목표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전략계획(안)을 보완하고, 관계 행정기관 협의와 시의회 보고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도시재생전략계획은 향후 10년간 대구의 변화를 이끌 핵심 로드맵”이라며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전략계획을 완성하고, 사람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