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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농업기술센터, 전국 최초로 ‘할랄 인증’ 취득⋯지역 농산물 가공품 세계시장 진출 발판 마련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2-02 15:39 게재일 2025-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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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농업기술센터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취득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최초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하며 무슬림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증은 사단법인 한국할랄산업진흥원(KMF)이 부여한 것으로, 달성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생산하는 딸기잼, 미나리즙, 블루베리음료, 푸룬주스 등 4개 가공품이 대상이다.

해당 제품들은 원료 구성, 제조 공정, 위생 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이슬람 율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달성군 농산물 가공품은 동남아시아·중동 등 약 20억 명 규모의 시장에서 믿고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공공기관이 생산한 가공품이 할랄 인증을 획득한 만큼 국내 소비자에게도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생산한 가공품이 공식적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첫 사례로, 달성군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국제적 기준에서 검증됐다는 점에서 달성군 농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할랄 인증은 지역 농산물 가공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자 달성군 농산물 가공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라며 “지역 농가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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