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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강나루 주막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11-30 11:05 게재일 2025-12-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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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의 130년 역사를 품은 나루터 문화의 상징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된 ‘예천 삼강나루 주막‘.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30일 풍양면 삼강리에 자리한 ‘예천 삼강나루 주막‘이 국가 민속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예천 삼강나루 주막’은 1900년경 건립돼 금천·내성천·낙공강 세 물줄기가 합수하는 삼강리에 자리한 전통 주막이다. 2005년까지 실제 주막으로 운영되며 지역 나루터 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주막 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돼 전통 민속 건축물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부엌 흙벽에 남아 있는 외상장부 흔적은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희귀한 자료로 역사적 진정성과 생활 민속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삼강나루에서는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동제(洞祭)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과정과 기록은 ‘동신계책’이라는 문서에 체계적으로 남아 있어 공동체 신앙과 민속문화의 지속성을 잘 보여준다. 

과거 나루터 운영을 알 수 있는 ‘삼강도선계’ 관련 문서 역시 현존해 당시 교통·운송·나루 문화의 총체적 이해를 돕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았다.

 삼강나루 주막은 이처럼 주막·나루터·마을 공동체 문화가 집약된 복합 민속 공간으로서 한국 전통 민속문화의 보존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삼강나루 주막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은 예천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주막의 보존·정비와 함께 나루터 주변 경관 관리, 전승 민속행사 지원, 기록자료 디지털화 등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추진해 후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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