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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2026년 본예산 1조 550억 원 편성… “미래 성장·공약 완수에 집중”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11-23 09:47 게재일 2025-11-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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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200억 원(1.93%) 늘어난 1조 5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9525억 원, 특별회계는 1025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예산안에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을 대폭 반영했다. 부채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세입 확충에도 힘쓴 결과,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보다 308억 원(11.2%) 증가했다. 특히 폐광지역 관광자원 개발과 단산터널 개설 등 대규모 사업의 국·도비 확보로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주요 공약·현안 사업에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98억 원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 142억 원 △단산터널 개설 96억 원 △폐광지역 관광자원 개발 40억 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2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주 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복지·교육 분야에는 △문경시장학회 출연금 23억 원 △아동 꿈키움 바우처 4억 원 △출산장려금 13억 원 △노인 목욕·이미용비 지원 15억 1400만 원 등을 편성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확대했다. 

농·축산업 분야에서는 지역의 주력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과수산업 지원 97억 6000만 원 △오미자산업 육성 21억 3000만 원 △축산 기자재 지원 38억 원 △문경 약돌축산물 육가공체험 교육시설 조성 17억 50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시 자체 농·축산업 보조금도 전년보다 21억 원 늘렸다. 

교통 분야에서는 △시내버스 무료화 32억 원 △비수익노선 지원 72억 원 △공공형 택시 사업 17억 원 등을 포함해 대중교통 운영과 시민 이동권 보장을 강화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상품권 운영 48억 원 △신용보증재단 출연금 7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 15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6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스포츠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체육대회 지원 52억 원 △실내테니스 경기장 건립 49억 5000만 원 △매봉 국민체육센터 건립 16억 원 △파크골프장 조성 44억 원 등 체육 인프라 확충 예산도 담았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6년 예산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완성하고 문경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이라며 “한정된 재원을 가장 필요한 곳에 배분해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년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2일 개회하는 제289회 문경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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