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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소리체험관’ 준공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1-19 14:10 게재일 2025-1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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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수가 소리체험관을 방문해 소리체험을 하고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이 대가야의 음악 유산에 현대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인 ‘소리체험관’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섰다.

18일 대가야읍 쾌빈리 우륵박물관 부지 내에서 ‘소리체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가야역사문화클러스터사업 2단계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2022년 4월 설계를 시작으로 지난 9월 건축물을 완공하고 11월 전시물 설치를 마쳐 이날 문을 열게 되었다.

소리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었다. 내부에는 △세계 각국의 현악기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소리를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 공간 △아이들을 위한 신체활동 공간인 ‘소리놀이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었다. 특히 가야금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소리와 빛을 결합한 미디어아트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소리체험관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하기 위한 운영 정책도 수립했다. 관련 조례 제정 전까지는 무료로 임시 운영하며, 조례 제정 후에는 지역 외 방문객 입장료(5000원) 중 3000원을, 학생(4000원)에게는 3000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소리체험관은 대가야의 소리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며, “주민들에게는 문화 휴식처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고령을 기억하게 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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