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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즐거워졌어요!”…새단장한 고령국민체육센터, 맞춤형 지도로 ‘제2의 전성기’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1-17 13:45 게재일 2025-11-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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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문화누리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모습. /고령군 제공

“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특히 새로 오신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운동 방법을 어찌나 세심하게 알려주시는지, 요즘은 운동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습니다.”

고령군 대가야읍에 거주하는 P(63) 씨는 최근 고령국민체육센터 헬스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2년간의 대대적인 리뉴얼과 강사진 보강을 마친 센터가 군민들의 ‘건강 1번지’로 화려하게 부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군의 군민 건강을 책임져 온 국민체육센터는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를 단행했다. 헬스장을 확장하고 노후화된 기구들을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유능한 강사진을 새롭게 채용하는 ‘소프트웨어’ 혁신을 함께 추진했다.

특히, 최근 채용된 유능한 헬스 트레이너 2명은 활기찬 지도 방식으로 헬스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들은 단순한 기구 사용법 안내를 넘어, 이용객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며 운동의 재미를 붙여주고 있다.

수영장의 인기도 뜨겁다. 수영 강습을 듣는 한 이용객은 “강사님이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도 남아서 부족한 부분을 개별적으로 지도해 주신다”며 “덕분에 요즘 수영 실력이 부쩍 늘어, 물과 친해지는 것이 즐겁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러한 ‘명품 강습’과 ‘친절한 민원 대응’은 곧바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연간 이용객 수는 17만87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271명) 대비 19%나 증가했다. 이는 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직원과 강사들이 한마음으로 애정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안전’이다. 고령국민체육센터는 2015년 개장 이래 10년 동안 단 한 건의 중대 안전사고 없이 완벽하게 운영되어 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을 책임지는 핵심 시설이 10년간 안전사고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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