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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20.5% 급증⋯전기·전자·금속업종 견인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11 16:06 게재일 2025-1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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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투자자 거래대금 22.3% 증가
대구·경북 상장법인(122사) 시가총액.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122개사)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20.5% 증가한 107조 15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8조 2115억원 규모의 증가로, 전기·전자(33.1%↑), 금속(11.7%↑), 일반서비스(23.1%↑) 업종의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10월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3852조원으로 전월 대비 18.3% 증가했으며, 이 중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비중은 2.8%로 전월(2.7%) 대비 0.1%p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44개사)의 시가총액은 94조 1297억 원으로 22.5% 증가했고, 코스닥시장(78개사)은 13조 295억 원으로 7.8%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포스코퓨처엠(전기·전자, 6조 4931억 원↑), 이수페타시스(전기·전자, 3조 1272억 원↑), POSCO홀딩스(금속, 2조 7922억원↑) 등이 큰 폭의 증가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피엔티(기계·장비, 2161억 원↑), 에스앤에스텍(전기·전자, 1426억 원↑)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대구·경북 투자자 거래대금표. /한국거래소 대구혁신성장센터 제공

10월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5조 5716억 원으로 전월 대비 22.3%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21.7%↑, 9428억원), 기타법인(25.6%↑, 383억 원), 금융투자(66.4%↑, 295억 원)의 매수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전체 시장 거래대금 대비 지역 비중은 0.9%로 전월(0.8%) 대비 0.1%p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조 7030억 원으로 37.2% 급증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조 8686억 원으로 0.6% 소폭 증가에 그쳤다.  

10월 말 KOSPI는 4107.50p로 전월 대비 19.9%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p를 돌파했다. 이는 美·中 정상회담 확정, 국내 주요 업종 호실적, 韓·美 관세협상 타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기관은 2개월 연속 순매수(1조 3745억 원)를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5조 3447억 원 순매수했다.  

한편, 대구·경북 상장법인 중 주가 상승률 1위는 코스닥시장 새로닉스(89.7%↑), 시가총액 증가액 1위는 유가증권시장 포스코퓨처엠(6조 4931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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