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상주 음악 꿈나무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악기 기증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리더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수구초심으로 고향에 대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상주 출신으로 올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이기도 한 그는 고향 상주를 위해 뜻깊은 나눔을 이어 가고 있다.
2014년부터 해마다 상주의 음악 꿈나무들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지난해 함창고등학교에 이어 지난 5일에는 은척중학교(교장 고연자)에 악기를 기증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키워가는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기증한 악기는 기타와 우크렐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측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 음악 수업에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최희선 기타리스트는 “음악이 주는 힘과 즐거움을 아이들이 느끼길 희망한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꿈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연자 은척중학교장은 “최희선 선생님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선 씨는 올해 상주시에 고향사랑기부제로 500만원을 기부해 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에서 매년 한여름밤의 축제를 개최하고, 후배들의 장학에 힘쓰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 지난 2022년에는 상주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