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하기태 의원(동부동·중앙동)은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영천시청 구내식당 운영 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하 의원은 구내식당 운영 중단 또는 유료 전환(회당 5천~7천 원)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의원은 현재 구내식당이 공무원에게 월 3만 5천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어 사실상 무상 급식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공무원은 별도로 월 14만 원의 정액 급식비를 지급받고 있어 이중 혜택 문제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내식당 운영에 연간 약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이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보다 공무원 복지에 치우친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경기 회복 시점까지 구내식당 운영 중단 및 민간 식당 이용 유도, 전국 평균 수준의 유료 전환, 구내식당 유지 시 지역 농가와의 식자재 연계 구매 등을 제안했다.
하 의원은 “공무원의 한 끼 식사가 지역 상권 회복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시민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