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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폐치아 재활용으로 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 포럼 개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11-03 15:52 게재일 2025-11-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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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4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인체 유래물 기반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 발전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의료폐기물인 폐치아의 재활용 제도 개선 및 사업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 관계자, 산·학·연·관 전문가 및 특구 사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대구시는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폐치아를 활용한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상용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포럼에서는 해당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폐기물 재활용 제도 개선과 산업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가천대학교 김영주 교수가 ‘인체 유래물 재활용 관련 규제자유특구 현황’을, 한수기업정책연구소 김태훈 본부장이 ‘인체 유래물 재활용 입법 발의 현황 및 정비’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토론 세션에서는 정부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폐치아 재활용의 안전성 확보, 제도적 기반 강화, 산업화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구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의료폐기물 자원 활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바이오 소재 산업화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타인의 폐치아 재활용을 치과용 골이식재 제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특구로, 연구-임상-사업화를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이번 포럼이 폐치아 재활용과 첨단 바이오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구가 글로벌 덴탈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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