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0년 만의 고위급 교류 재개 미래산업분야 협력 더욱 강화
대구시 자매도시인 중국 닝보시의 양용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3일 대구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13년 자매도시 관계 격상 이후 10년 만의 고위급 교류 재개로, 양 도시 간 협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와 닝보는 1999년 섬유·패션산업을 기반으로 교류를 시작했으며, 2013년 자매도시로 관계를 격상했다. 이후 의료·문화·예술·청소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왔으나, 최근 10년간 고위급 교류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는 전통산업 협력을 넘어 미래산업 분야 협력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양용 부시장이 공항 이전, 교통 인프라, 의료보장 등 핵심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기존의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대구-닝보 직항노선 개설, 로봇, 인공지능, 의료·헬스케어 산업 등 경제·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