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개교 1차 점검 완료···맞춤형 컨설팅 통해 운영 지원 강화
경북교육청은 3일 교학점제의 안정적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별 고교학점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도내 128개 고등학교에 대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차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항목은 △교육과정 운영 △수강 신청 절차 △수업 준비 △수강 변경 등 고교학점제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강 신청 절차와 교육과정 편성·운영 규정 반영 사항에 대한 안내도 제공돼 각 학교가 자체 점검과 동시에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1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중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교육청 관계자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운영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학교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컨설팅에서 나온 문제에 대한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2차 점검에서는 1차 점검에서 드러난 미흡 사항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2026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고교학점제 시행 초기에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피고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고교학점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북교육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