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45조 원을 투입해 생산적금융과 지역금융을 확대 지원한다.
이는 그룹 총자산(2025년 2분기 기준)의 41.8%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소·혁신기업 및 지역 전략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금융 38.5조 원과 포용금융 6.5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생산적금융에는 대경권, 동남권, 중부권 등 지역금융 지원 금액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금융공급자로 도약하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조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하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5대 신산업과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에너지, 바이오,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혁신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플랫폼인 ‘피움랩’을 고도화해 창업부터 투자·대출까지 연계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
공급계획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iM금융그룹은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했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 사업 추진과 성과관리를 통합하며,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산업 대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황병우 회장은 “45조 원 공급계획은 산업 전환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의 실현”이라며 “기존 지역금융 기반에 생산적 금융을 결합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M금융그룹은 그룹 출범 이후 대구·경북 지역산업 기반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대출 및 지역 우수기업 투자 등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지역금융 역할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