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서경희)가 ‘제14차 식생활교육매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사단법인 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식생활교육기관의 우수 교육매체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성군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의성 육쪽마늘을 주제로 유아 대상 식생활교육 동화책과 교구 ‘육쪽마늘 쪽쪽쪽’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동화책과 교구로 구성됐으며, 동화책은 육쪽마늘 형제가 맛을 잃은 마을을 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마늘의 영양적 가치와 올바른 식습관을 전달한다. 교구는 마늘농장 체험, 스토리텔링, 컬링 게임 등 놀이 중심 활동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식재료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육쪽마늘 쪽쪽쪽’은 의성 농산물의 가치를 반영한 로컬푸드 교육자료로, 표준화된 커리큘럼으로 유치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늘봄학교 등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8회 의성 슈퍼푸드 마늘축제’ 체험 홍보부스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교육자료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체험하며 배우는 식생활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의성군의 지역 특화 교육자료가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식생활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확대가 기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