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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성주, 재난 상황관리 대응 역량 전국 최하위권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10-28 20:09 게재일 2025-10-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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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점수 하락세 뚜렷···광역 최하위는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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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초기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재난상황관리 훈련’ 평균 점수가 올해 상반기 80점대로 크게 떨어지면서 재난 대비 태세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구·경북(TK)에서는 영양군과 성주군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역별 재난상황관리 훈련 평균 점수는 2023년 97.6점으로 소폭 오르다가 지난해 92.1점, 올해 상반기 83.6점으로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난상황관리 훈련은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범정부 차원 총력 대응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평가 항목은 △5분 이내 재난상황 전파메시지 수신 △10분 이내 재난상황 보고서 제출 △20분 이내 재난문자 송출 등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부산 북구가 48.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TK에서는 △영양(52.8점) △성주(53.7점) △상주(61.2점) △영덕(64.5점) △대구 중구(65.3점) 등도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구미(100.7점)와 대구 수성구(100점)는 각각 전국 3위, 5위를 차지해 지역 간 격차가 심했다.​

광역지자체 별로 보면 전북이 지난해 80.2점에서 올해 23.1점으로 급락해 전국 최하위였다. 이어 부산(73.3점), 전남(79점), 서울(82.3점), 대전(82.8점), 충북(83.3점), 제주(83.5점) 등도 평균(83.6점)에 못 미쳤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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