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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형곡2동 ‘구미밀가리 찌짐축제’ ⋯ 손맛과 추억 담은 첫 지역축제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10-27 10:20 게재일 2025-10-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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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 우리밀  100% 사용 향토 진미 
구미 형곡2동 형남초등학교에서 ‘구미밀가리’로 만든 찌짐축제가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지난 24일 형곡2동 단체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2025 구미밀가리 찌짐축제’를 형남초등학교 앞 도로변 일대에서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형곡2동 주민들의 손맛과 정을 담은 먹거리로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현장에서 즉석으로 갓 부쳐낸 각종 찌짐은 100% ‘구미밀가리’를 사용해 고소함과 쫄깃한 식감을 자랑했다.  모든 음식은 당일 조리해 판매됐으며, 다회용 용기에 제공돼 ‘맛과 환경을 모두 잡은 친환경 축제’로 호평받았다. 

행사장에는 대한민국 대표 찌짐 5종을 주메뉴로 한 먹거리 바자회를 비롯해 전통 의복 입기, 소품 만들기 등 5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형곡2동 복지기금 조성 캠페인, ‘구미밀가리’ 판매 부스, 가을 음악회가 어우러져 시민들이 머물며 즐기는 문화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복지기금 마련까지 연계한 ‘선순환형 지역축제’로  축제 수익금은 형곡2동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찌짐축제를 계기로 형곡2동이 다시 활기를 찾길 바란다”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머물고 싶은 동네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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