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공원 입구-솔거미술관 셔틀버스 운행···관람객 편의성 높여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도가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신라한향(新羅韓香)–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 특별전을 연다.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특별전은 신라 천년의 예술성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수묵화, 불화, 유리공예, 금박회화 등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고대 신라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경북과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셔틀버스는 엑스포공원 입구에서 솔거미술관까지 운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경북도는 APEC 회의 참석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객 중심의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통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계 각국에서 경주를 찾는 분들이 신라 천년의 예술과 정신을 가장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솔거미술관 셔틀버스 운행 등 편의를 빈틈없이 준비했다”며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함으로써 문화외교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