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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중대재해예방안전단 학교 안전 점검 시행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4 12:56 게재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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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가 컨설팅으로 학교 공사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 개선
경북교육청이 학교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상주중학교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교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도내 공사 중인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추진되며, 학교시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 2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종사자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재해예방안전단’을 구성했다. 조직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여 상황총괄반, 시설전담반, 전문가 자문단, 현장지원반 등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학교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과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과 교사 신축 등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에는 민간 산업안전 전문가와 경북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합동 점검반으로 참여하여, 현장 점검표를 활용한 정밀 점검과 안전 관리 컨설팅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항목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작업장 및 통로의 안전조치 상태, 안전난간 구조 및 낙하물 위험 방지 조치, 보호구 지급·착용 및 관리 상태, 기계·설비의 안전조치 여부, 추락·붕괴 위험 예방 관리 실태 등이 포함된다. 특히, 현장 중심의 실효성 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 수칙 준수 실태와 교육 이행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기적이고 내실 있는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교육시설의 안전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학교시설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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