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대체식품산업 글로벌 포럼(BAFE)’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체식품산업 네트워크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국내외 푸드테크 전문가, 기업,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주수 의성군수, 경상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 마크총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교수, 권오상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회장, CJ제일제당 신용욱 상무이사 등이 주요 인사로 자리했다.
1부 세션에서는 마크총 교수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대체식품 시장공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경상북도, 의성군, 포항시는 대체식품 산업 정책 의지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Future Food Challenge’ 시상식에서는 ㈜씨위드가 ‘한우 세포 배양육 기반 하이브리드 제품 개발 및 기능성 식품화 연구’로 CJ 제일제당 특별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씨위드는 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으로, 이번 수상은 의성군의 세포배양식품 산업 육성 성과를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식품, 글로벌 동향과 국내 혁신사례」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권오상 서울대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부의장)가 좌장을 맡아 대체식품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 등을 논의했다.
IR 피칭대회에서는 유망 푸드테크 기업들이 VC, 경영·회계, 기술·특허 분야 전문가 평가위원단 앞에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발표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군은 2028년까지 추진되는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연계해 세포배양식품 분야 실증 및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포럼은 대체식품 산업의 미래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의성군이 선도하는 세포배양식품 산업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경상북도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기업-인재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대체식품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며, 의성군의 산업 육성 전략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