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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여성 리더십으로 저출생 위기 돌파구 모색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3 15:01 게재일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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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WE리더 정책포럼’ 통해 여성 리더의 역량 강화
겨욱도가 23일 개최한 ‘2025 경북WE리더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2025 경북WE리더 정책포럼’이 23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경북 여성 리더들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저출생·고령화라는 인구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권광택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도의원 및 경북WE리더 아카데미 1·2기 수료생 등이 참석해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과 정책적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포럼의 기조강연은 김상락 POSWELL 이사장이 맡아 ‘행복한 여성 리더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여성 리더의 리더십은 공동체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여성 리더들이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리더십 전략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경북WE리더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직접 참여한 디베이트와 조별 정책 발표가 진행됐다. 디베이트에서는 ‘경북의 돌봄정책 우선순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으며, 조별 정책토론에서는 해피아이맘 프로젝트, 문화동행 아이돌봄 프로그램, 지역청년 정착 방안, 여성 커뮤니티 허브 지도 제작, 경력보유·시니어 여성 인적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등 5가지 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경북WE리더 아카데미는 올해 포항, 김천, 안동 등 3개 지역에서 기본과정(주 1회, 2개월), 주제별 심화과정(주 1회, 2개월), 정책포럼까지 총 4개월간 단계적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지역 현안을 주제로 정책 제안서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형 과정에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정책 실행력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엄태현 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경북형 여성 리더십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여성 리더들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저출생 극복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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